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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여행기 #3 : Amazing Show
세부 여행 사진의 마지막은 트렌스젠더들의 쇼인 "Amazing Show"입니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필리핀 거주 한국인이 태국의 "알카쟈 쇼"를 보고 필리핀 세부에서 비슷한 쇼를 열기 시작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중간에 부채춤도 나옵니다.
공연 중간 중간에 객석에 있는 관객들을 무대 위로 올려서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는데요. 제가 아주 타겟이 되기 좋은 곳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한 번도 무대 위로 올라가지 않았는데... 제 쪽으로 오는 것 같으면 바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거든요. 나중에 가이드에게 절 가리키며 무대 위로 끌고 가려 했는데, 계속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네요.
다행입니다. ^^;;;;
뮤지컬 그리스에 따온 듯한 장면, 훌라춤, 부채춤, 코믹한 마임 등등 다채로운 무대를 아주 검소한(!!!) 무대에서 보여줍니다.
다들 이쁘고 끼가 넘쳐 보입니다. 특히 가장 사진에 많이 찍힌 분이 이 팀의 에이스로 추측되는데요.
무대위에서 힘있는 춤과 카리스마를 보여주세요. 결정적으로 이쁘구요.
그 에이스 양과 남자 댄서와는 서로 사귀고 있다고 가이드가 귀뜸을 해주더군요.
그래서인지 뮤지컬 '그리스'를 따온 무대에서의 두 사람 모습이 참 애틋했습니다.
트랜스젠더에 대해서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교정 가능한 원인이 있다면 그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사람의 판단과 감정을 최대한 존중해 주어야겠죠.
물론 트랜스젠더를 친구나 직장 동료로도 충분히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인으로 사귄다는 것에 있어서는 약간 거부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집사람 말처럼 진보적인 척하는 보수주의 경상도 남자라서 말이죠 -.-;;;;
어쨌든 그녀들은 예뻤고, 열정적이었으며, 무대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프로였습니다. 그녀들에게 마음 속으로부터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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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zing Show,
Fujifilm S9500,
디카사진,
트렌스젠더
2007/08/24 21:16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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