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2 지하철 #7
2008/03/07 빈 극장에서
2008/03/05 버스 안에서 #10 : 차창 밖에는 언제나 특별한 것이 있다. (4)
2008/03/04 지하철 #6
2008/02/29 연인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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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2 + Leica Summilux 35mm non-ASPH. ( with Ilford Delt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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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22:29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0
Leica M2 + Leica Summilux 35mm non-ASPH. ( with Ilford Delta 400 )

아무도 없는 텅 빈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본다...

흐...
 
예전에 대학 다닐 때 영화에 한참 빠져있을 때,
수업 땡땡이치고 남포동으로 영화 보러 잘 다녔는데,
제일 첫 영화를 저 혼자 본 적이 있습니다.

영화는 에밀 쿠스트라차(Emir Kusturica)의 '언더그라운드'였죠.
그때는 영화에 푹 빠져 있었고,
좀 먹물들어 보이는 유럽 영화에 빠져있던 시기였거든요.
근데... 그런 영화들이 흥행과는 거리가 아주 아주 멀잖아요 ^^

매표소에서 받은 표의 일련번호가 1번이라서 '히야~'를 외치며 들어왔지만,
영화 시작할 때까지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기에
혹시 영화 틀어주지 않으면 어쩌나라고 걱정도 했습니다.

다행히 영화는 시작되었고, 영화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당시에는 쿠스트라차가 감상주의에 빠졌다, 예전같지 않다라는 이야기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영화에 몰입하기엔 편하더군요.

그리고 2시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아무런 방해도 없이
큰 극장 속에, 어둠 속에서 혼자 나의 숨소리만을 들으며
스크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그 경험...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주 색다른, 감동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멀티플렉스 극장이 많은 최근,
스크린 수는 늘었지만 상업성이 강한 영화들이 대부분의 스크린을 점령하기 때문에
오히려 저런 경험을 하기 힘들 것 같아요.

저 사진도 '스위니토드' 볼 때였는데, 곧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2/3 정도로 다 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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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7 21:06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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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gtländer Bessa R3m + Voigtländer APO-Lanthar 90mm f3.5 MC ( with Kodak TMAX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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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gtländer Bessa R3m + Voigtländer Nokton 50mm f1.5 ( with Kodak Portra 160V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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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gtländer Bessa R3m + Voigtländer Nokton 50mm f1.5 ( with Ilford HP5 Pl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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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gtländer Bessa R4a + Leica Summaron 35mm f3.5 ( with Ilford HP5 Pl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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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gtländer Bessa R3m + Leica Summaron 35mm f3.5 ( with Ilford Delt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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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2 + Leica Summicron 50mm "3세대" ( with Ilford Delt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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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2 + Leica Summicron 50mm "3세대" ( with Ilford Delt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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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2 + Leica Summilux 35mm non-ASPH. ( with Ilford Delt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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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2 + Leica Summicron 50mm "3세대" ( with Ilford XP2 400 )

버스를 타면 늘 시선은 차창 밖을 향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매일매일 똑같은 듯 그렇지 않은 듯...
그저그런 풍경들이 그렇게 늘 펼쳐져 있죠.

눈은 차창 밖을 향하지만
시선은 제 내면을 향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상념들, 계획들 그리고 결심들이
그 시선에 닿게 되고...

결국 그저그런 버스 밖의 풍경들은 나에게는 특별한 것들이 됩니다.

PS.
이렇게 쫙 펼쳐놓고 보니...
RF 카메라에서 제가 거쳐온 길이 펼쳐지내요.

Bessa R3m에서 시작되어 R4a을 거쳐서 M2로 이어지는 카메라 바디...
Voigtländer의 렌즈로 시작해서 summaron을 거쳐서 summilux와 summicron으로 오는
렌즈...

근데... 이렇게 펼쳐놓고 보니까...
Summaron 35mm f3.5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괜히 팔았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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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5 23:00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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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2 + Leica Summilux 35mm non-ASPH. ( with Ilford Delt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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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4 01:02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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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2 + Voigtländer APO-Lanthar 90mm f3.5 MC ( with Ilford Delt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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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9 22:19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2
  • Sleep Attack넘 무거워요 ^^ 감사합...
  • Sleep Attack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 샘쟁이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제...
  • FineApple생아 최고의 휴가셨네요....
  • Sleep Attack많이 큰 만큼 말도 안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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