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8 2009년 대한정신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Fujifilm S5pro + Nikon AF Nikkor 35mm f2D

서울 다녀왔습니다.

학회라는 것은 늘 새로운 자극이 됩니다.
듣고 있는 동안에는 자신의 지식 부족에 좌절하면서
더욱 공부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게 그렇게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번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들을 것인지
남는 시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해서 올라갔습니다.
귀동냥이 늘면서 내가 무엇을 들어야할 지
조금 알게되거둔요.

또 서울에서 1박까지하고
긴 시간을 있을 것이니
가보려 했던 곳들도 가보고 올 생각이었죠.

그리고 그렇게 했습니다.

첫날 들었던 심포지엄 & 워크샵은...

Sympoium 2. Brain-Focused Understanding and  Treatment for Depression
S2-1. Depression as a Neural Circuit Disorder
S2-2. Depression as Neuroendocrine Disorder
S2-3. Depression as a Circadian Rhythm Disorder
S2-4. rTMS and Magnetic Seizure Therapy for Depression

새롭다거나 머리를 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른 학회에서 들었던/텍스트에서 읽었던 내용들...
그래서 조금 밍밍한...

Workshop 1. Clinical Genetics : From Basic to Research

유전학관련 논문들을 읽을 때마다 외계어를 읽는 기분이라서
무식을 깨보려고 들었던 워크샵...

하지만 제 무식을 다시 확인하였던 워크샵...

핸드아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학회에서 제공하는 초록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더군요.
reference들이 많이 도움될 것 같은데,
저는 필기에 서툰 사람이라서 강의를 들으며
받아쓰지 못한다구요... ㅠ,.ㅠ

Amazon.com에서 낚시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유전학 연구는 lab.이 있거나 돈이 많아야 하겠구나란 생각...
연구용 chip 하나에 돈이...
돈도 lab.도 없는 우리 교실은... 다시 눈물이... ㅠ,.ㅠ

이렇게 첫날 일정을 마치고
택시타고 홍대 앞으로 고고싱...

제네럴닥터를 꼭 가보고 싶었기에
이번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죠.
김제닥 선생님과 대화...
즐거웠고,
저 자신을 돌아볼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건 따로 포스팅을 하죠)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발견한 초저가 호텔로...
분명 상호는 호텔이었으나
시설은 그 옛날 장급 여관 수준...
게다가 침대방이 없다고... 온돌방 ㅠ,.ㅠ

그러나 학회장이었던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가격의 1/8 수준 @.@
(할인가로 따져도 1/4 수준)
'어차피 하루밤 잠만 잘 것인데... 특급 호텔인들 장급 여관인들 무슨 상관이람...'이라는
생각으로 투숙을 결심했습니다.

그래도 서랍 속의 콘돔은 용도가?

얇은 벽 너머로 19금 소리가 들려서
잠을 설치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푹 잘 잘잤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학회장으로 다시 돌아가서
전날 제공되던 공짜 커피를 찾았는데...
그 시간까지 직원들이 나오지  않았더군요.

ㅠ,.ㅠ (벌써 네번째 눈물이)

Meet-the-Experts Session. Practical Issues of Drug Treatment for Obesity
MES-1. Basic Principle of Drug Treatment for Obesity
MES-2. Clinical Practice and Future of Drug Treatment for Obesity

강의를 들으면서 나를 환자로
가상 처방을 하고 치료 계획을 짜보는 재미가 ㅠ,.ㅠ (왜 눈물이 또... )

비만에 대해서는 정신과, 가정의학, 산부인과, 한의학 등
의학의 많은 분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성 때문이죠.

의학이라는 영역에 시장성이 강조되면
지켜야할 원칙과 조심해야될 주의사항이 희미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session을 통하여 원칙과 주의사항을 분명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따로 더 정리를 해봐야겠습니다.

Plenary Lecture. Anger-Related Syndrome and Their Pharmacotherapy

분노/화 (anger) 역시 사람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정인데,
우울이나 불안에 비하여 그 동안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 이 분노/화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너무도 많고
이에 대한 정신의학적 관심이 더 필요하다는 것... 분명하겠죠.
새로운 시선과 방향을 제시해준 강의였습니다.


Symposium 5. Recent Advances in Atypical Antipsychotic Drugs
S5-1. 항정신병 약물의 신경보호작용
S5-2. Mood Stabilization and Antidepressant Effect of Atypical Antipsychotic Drugs
S5-3. New Findings in Molecular Mechanism of Atypical Antipsychotic Drugs
S5-4. Clinical Use and Protective Effects of Atypical Antipsychotics in Child & Adolescent Psychiatric Disorders

Lab.이 있는 교실의 힘을 보여주는...
4개의 강의 중 세 연자가 한 lab. 소속 (부러워요 ㅠ,.ㅠ)

강의 내용에 따르면 brain damage 후에 발생하는 behavior problems을 제어하기 위해
진정 목적으로 사용하던 haloperidol injection의 rationale가 흔들리게 되는데 어떤지 질문하고 싶었으나
소심한 수면발작씨... 물어보지 못했어요 ㅠ,.ㅠ
그래도 부산에 위치한 lab.과 교실이니까, 다른 자리에 뵙게되면 꼭 물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임상에서 효과적이라는 약이 분자생물학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라... ?!
흠...

그리고 점심 먹고
예술의 전당으로 고고싱~~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展"을 보고 싶었거든요.
중간에 관심가는 분야가 없었고
관심 외에 분야를 그냥 들으며 조는 것보다는
택시 타고 달리더라도 제 정서적 만족을 얻는 것이 더 좋겠죠 ^^
(역시 따로 포스팅을...)

Industry Sponsored Symposium 4. Optimal Use with Buspirone
ISS4-1. Role of 5-HT1A Receptor in Depresssion and Anxiety
ISS4-2. Buspirone in the Treatment of Anxiety and Psychosomatic disorder

음... 작년 2학기에 1년차 전공의 선생이 초독했던 내용과 상당히 오버랩... ㅡ,.ㅡ

Workshop 3. Basic Neuroimaging for Psychiatrists

Psychologist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부인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임상심리 쪽은 아니고 인지심리 쪽일 것 같다고 하는군요.
부인님도 자극이 되는 것 같더군요.

MatLab에서 돌아가는 SPM에 대해서는 이야기만 들었고
논문에서 그 결과물만 봤는데,
images 처리와 분석과 과정을 단계별로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우리 병원에 fMRI가 처방코드는 있는데
진단방사선과 과장님이 코드만 있는 것이라고 하시던데...
이게 하드웨어 적으로 불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하드웨어 적으로는 가능한데
이후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다 가능한데 처리할 인적 자원이 없는 것인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만일 인적 자원이 없는 것이라면
또... Amazon.com에서 낚시질을 해야겠죠... (고생을 정말 돈주고 사서하려는 ㅡ.ㅡ;)
유전학/분자생물학을 위한 lab.도 없는데,
functional neuroimage라도 꼭 해야하지 않을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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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8 02:07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2
  • Sleep Attack넘 무거워요 ^^ 감사합...
  • Sleep Attack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 샘쟁이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제...
  • FineApple생아 최고의 휴가셨네요....
  • Sleep Attack많이 큰 만큼 말도 안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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