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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오랜만의 손 맛
2007/10/15 [MG] AV-98 Ingram 1 (2)
2007/07/06 MG MS-05B Ramba Ral 전용 Jaku I
2007/06/27 [HG] L-gaim
2007/06/21 [1/144] RB-79 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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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 S5pro + Nikon AF Nikkor 35mm f2D

정말 정말 오랜만의 손맛을 보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임신한 후 혹시 프라스틱 가루가 날리면 어쩌나
도료 냄새가 해로우면 어쩌나 하는 기우 때문에
전혀 건프라를 만들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이사하면서 제 공간이 좀 확실히 분리되었고,
창문을 열면 환기도 잘 되는 방이라서
건프라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PG] MS-06F Jaku-II 입니다.

그렇지만...
4월말 '홍시'가 태어나면 다시 또 접어야할 것 같습니다.
'홍시'가 태어나면 우리 '홍시' 봐야지 저 녀석들 보고 있을 시간이 있겠습니까 ^^

PS.
'홍시'는 집사람이 태몽으로 탐스러운 홍시 꿈을 꾸어서 붙인
우리 아기의 태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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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00:00 Trackback 0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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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간만에 올라오는 모형 로그입니다.
하지만... 지난 번 블로그에도 올린 적이 있는 반다이의 [MG] AV-98 Ingram 1 입니다.

지난 번 블로그에 올렸을 정도로 오래전에 만들었던 녀석으로
파일럿인 '노아'의 피규어를 도색한 것 말고는
거의 대부분이 가조립 후 먹선 작업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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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사람에 대한 완전 붓도색에 도전한 '노아'의 피규어입니다.
저렇게 보여도 20대의 꽃다운 '아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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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레이버의 MG 시리즈들은 건담 시리즈들보다
뭔가 길쭉길쭉&시원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건담 시리즈들이 1/100 스케일이지만,
패트레이버들은 1/35 이라서 그런 것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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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는 시원시원하지만, 관절의 가동성은 전혀 그렇지 못하여...
곤봉을 휘두르는 자세가 저리도 뻣뻣하답니다.

현재 모형 취미는 좀 중단된 상태입니다.
임신 중인 집사람 옆에서 프라스틱 가루와
도료 냄새를 풍기고 있을 수가 없어서 말이죠.

현재 자쿠 II ver. 2.0과 보톰즈의 스코프독을 도색을 거의 마무리 하였음에도,
완성을 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도 그렇기 때문이죠.
조금 집사람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한 다음에야
모형 취미를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록 모형취미를 못하고 있어도 마음은 현재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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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22:13 Trackback 0 Comment 2
제 어릴 적 기억 속에서나 요즘 모습에서나
완구(!)로 만들어져 나오는 애니메이션의 로봇들은
늘 주인공이 타고 나오는 '정의 사자'뿐이었습니다.

악당들은 기괴한 모습으로 주인공의 필살기에 펑펑 폭죽 신세가 되어야 했고,
그런 녀석들을 완구(!)로 찍어내 봤자 어느 어린이가 사겠습니까?
아이들은 주인공에 감정 이입하여 자신이 그 '정의 사자'를 타고 악당을 무찌른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이 '기동전사 건담'만은 예외적이었습니다.
당연히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의 로봇인 'RX-78-2 건담' 뿐만 아니라,
주인공에게 펑펑 터지는 악당(?) 로봇들까지 나오는 것 아닙니까...

거기에다가 만화에는 등장하지 않고
배경 설명에만 등장하는 녀석들까지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참 독특한 현상이죠.
70년대 말에 나온 애니메이션에 팬들이 점점 배경 설명을 더해 나가고
그렇게 만들어진 배경 설명을 기반으로 완구(X)/모형(O) 회사가 모형을 만들어주고
다시 팬들은 그 모형을 구입하고, 또 다른 배경 설명을 더해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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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든 모형은 [MG] "MS-05B '람바 랄' 전용 자쿠 I"입니다.
람바 랄이라는 인물은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한 명으로
앞서 말한 주인공 '아무로 레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이바지를 하는 인물입니다.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MS-07B 구프'라는 로봇을 탑승하고 등장합니다.
무론 '구프'도 모형화가 되었겠죠.
이 캐릭터의 별명은 '푸른 거성'인데요.
자신의 모빌슈트를 파랗게 칠하고 다녀서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는 등장하진 않지만,
배경 설명에서 '구프'에 탑승하기 전에는
이 '자쿠 I'을 파랗게 칠하고, 자신의 문장을 어깨에 새겨놓고 다녔다고 합니다.
바로 그 배경 설명에 등장한 파란색의 '자쿠 I'을 모형화한 것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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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은 히트호크(도끼)를 제외하면 특별히 도색을 해준 곳은 없습니다.
가조립 후 먹선 작업하였고, 무광 탑코트로 마감해주었습니다.

모빌슈트 본체보다 더 신경을 쓴 것은
같이 포함된 '람바 랄'의 피겨로 이것은 타미야 아크릴로 완전 붓 도색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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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두 번째 피겨 도색인데 역시 사람을
표현하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조그만 얼굴에 눈동자에 반사광까지 그려내는 괴물들도 많다는데...
반사광은 커녕 눈동자 하나 똑바로 그리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반백의 머리에 검붉은 얼굴의 야전에서 뼈가 굵은 노군인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지만....
결과물은 완전 안습입니다.

마지막은 초광각 렌즈와 흑백 필름을 이용한 사진 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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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6 22:25 Trackback 0 Comment 0
"중전기 엘가임"은 "건담" 시리즈로 유명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1984년 작품입니다...만,
사실 토미노 감독 보단 이 작품에 캐릭터 및 메카닉 디자이너로 참가한
"the Five Star Stories"의 마모루 나가노의 색깔이 더 합니다.

사실... "중전기 엘가임"의 줄거리는 "건담"에 비교하면 좀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시골에서 엘가임이라는 헤비메탈 가지고서 도시로 올라와서,
친구와 함께 군대에 들어가서 입신양명하려는 젊은이 이야기로 시작하더니,
그 젊은이가 이미 멸망한 왕국의 왕자님이였고,
요정(!), 친구, 동지들의 힘을 빌려서 음지에 숨어서
세상을 조정하고 있던 악당을 무찌르고
다시 옛 연인을 위해 시골로 돌아간다는...

뭔가 조화되지 못한 잡탕찌게를 먹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중전기 엘가임"에 등장하는 전투로봇을 헤비메탈(Heavy Metal)이라고 부릅니다.
"건담"의 모빌슈트(Mobile Suit), "the Five Star Stories"의 모터헤드(Motor Head)처럼
이 녀석들도 멋지게 등장하는 주인공 & 주인공의 라이벌의 기체가 있고,
그 주인공들에게 폭죽 신세로 펑펑 터지는 양산형들이 존재하죠...

그 중 이 녀석은 주인공 '다바 마이로드'가 시리즈 초반부에 타고 나오는
'엘가임(L-gaim)'입니다. 시리즈 후반부에서 '다바'는 '엘가임 Mark II'로 갈아타고
이 '엘가임'에는 '다바'의 여자 친구 격인 '판네리아 암'이 탑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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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타고 나오는 녀석답게 아주 미끈하게 잘 빠졌습니다.
다소 여성적인 실루엣을 가지고 있으며,
후에 나가노는 이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the Five Star Stories"의  모터헤드 '쥬논'에 써 먹습니다. (-.-;)

사실 "중전기 엘가임"에 등장하는 헤비메탈들 대부분이
"the Five Star Stories"에 재활용됩니다.
'엘가임 Mk. II'는 '운더스스캇츠'와 유사한 다지인을 가지고 있고,
"밧슈",'아톨', "오제"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이름까지 같은 이름으로 재활용됩니다. (-.-;;)

뭐 이름뿐만 아니라
"중전기 엘가임"의 배경이 되는 '펜타고나월드'의 연표를 살펴보면
"the Five Star Stories"의 '성단력'과 거의 비슷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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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 스케일로 반다이의 건프라 라인업 중
[HG] 즉 High Grade에 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라인업에 속하지 않는 구판 '엘가임' 시리즈들은
주연 기체 뿐만 아니라 조연 기체들까지도 출시되었지만,
[HG]라는 새 라인업으로 출시된 것은 좀 인기 있는 '엘가임', '오제' '아툴' 정도입니다.

엘가임은 설정 상 저렇게 종아리 장갑이 열리고
추진제를 분사하여 점프를 하기 때문에,
저 부분에 집중해서 부분 도색을 하였습니다.

건담마커로 부분도색하였으며, 전체 가조 후 먹선만 작업했고,
따로 마감제를 쓰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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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인 부분에는 검정으로 먹선을 넣었지만,
짙은 색의 부분에는 반대로 크롬실버로 먹선을 넣었는데
또렷하니 두드려져 보이는 것이 효과가 괜찮은 편입니다.

이후 짙은 색깔의 건프라에는 크롬실버로 먹선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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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7 17:41 Trackback 0 Comment 0
요즘 나오는 반다이 사의 건프라들...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접착제 필요없이 조립할 수 있고,
완성하면 부분 부분이 원작에 가까운 색을 하고 있으며,
점점 사람과 비슷한 정도의 가동성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내가 어린 시절에 만들던
국내 메이커의 카피들은 그렇지 않았죠.
조립할 때 본드(접착제란 단어보다 이 쪽이 더 친근한 ^^;)를 꼭 사용해야만 하고
완성해도 원작과는 전혀 다른 색을 하고 있어서
꼭 색을 칠해야만 했었고,
뻣뻣하기 짝이 없는 가동성을 가진 것들이었죠.

이번에 조립한 이 녀석 RB-79 '볼'이며,
[PG], [MG], [HGUC]라는 현재 반다이 라인업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구판입니다.
처음 시중에 나왔던 시기가 1981년 9월이라고 하니까,
정말 내가 어린 시절 만들었던 그때 그 물건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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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야 무수지 접착제를 사용해서 조립할 수 있었고,
타미야 아크릴 컬러와 반다이 건담 마커를 이용해서
부분 도색을 하였고, 먹선으로만 마감을 하였습니다.
마감제는 도포하지 않았어요.

계획은 '이글루'에 나오는 녀석처럼
샤크 마우스를 그려넣을 생각이었는데요.
에어브러쉬도 마스킹도 없이, 붓도장을 시도하기엔 너무도 복잡한 모양이라서
현재는 무기한 연기한 상태입니다.
(절대 포기는 아닙니다. 한 번 꼭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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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건프라와 비교하면
조잡한 수준이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겠지만,
만들 때 딱딱 맞아떨어지는 손맛 같은 것은 느낄 수도 없었지만,
어린 시절 본드 냄새 맡으며 만들던 그때 그 건프라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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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형을 만드는 이유가 꼭 유년기의 향수만은 아니겠죠.
내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기쁨과 만족감 같은 것은 향수 이상의 것이겠죠.

그런데 오늘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가 실렸더군요.

어른들이 장난감에 '푹' 빠졌다

뭐... 보수 언론의 관점이라는 것이 "모형=장난감"이라는 것은 이해가 되고,
모형 제작을 유년기 향수로 풀어낸 것도 그들의 관점에서는 당연하다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가 옮겨진 포탈 사이트에 달린 댓글들은
참 저를 마음 아프게 하더군요.
그렇지 않은 네티즌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네티즌들이 "모형을 하는 어른들=오타쿠 또는 사회부적응자"처럼
말하더군요.
그들의 그런 관점이 저를 마음 아프게 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외치며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면서
타인이 자신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네티즌들의 모습 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앞으로 이 나라를 짊어지고 갈 젊은 세대라는 것이
참으로 마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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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23:43 Trackback 0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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