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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7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2)
2010/06/13 "바람"
2009/10/18 16대 대통령이 쓰신 16대 대통령 이야기...
2009/10/01 소리바다 이야기 두번째 (2)
2009/06/02 후불제민주주의
5시40분에 칼퇴근하여,
6시00분에 극장 앞에 도착
6시20분 표를 즉시 발권하여
바로 영화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연인이나 친구끼리 가면 좌석 건질 확률이 낮지만,
혼자가면 늦은 시간에도 자투리 좌석을 건질 확률이 높습니다.



먼저 본 영화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인셉션 (insep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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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이 쓰는 말중에 "떡밥"이라는 단어가 있죠.
떡밥의 대잔치이더군요.

일단 꿈을 소재로 한 영화는 피해갈 수 없는 떡밥..
장자의 호접지몽(胡蝶之夢)입니다.

영화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느 부분이 현실이냐..
전세계 누리꾼들이 이 떡밥에 열광하고 있더군요.

제 생각에는 감독이 원했던 것 역시 이런 열광이겠죠...

심리학적 검사 중에 투사검사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검사가 로샤 검사(Rorschach test)겠죠.
모호한 형태의 잉크반점을 보고 연상하는 내용을 통하여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유추하는 검사입니다.

이 영화도 그런 로샤 카드 같은 것이죠.
일방 통행식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고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떡밥'을 뿌려놓고
관객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서 다르게 느끼도록 말이죠.

또 꿈의 설계를 건축에 비유하는 것도 재밌더군요.

머리 속에 기억의 집을 짓고, 방을 만들고, 각 상상의 방에 유사한 지식들을 모아두는 방법이
기억법 중에 있습니다.
심상화를 통하여 인출 효과를 높여서
독서나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을 체계적으로 기억하는 기억법 중 하나죠.

인지심리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을 종종 봅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시골의사 박경철 선생님께서
이런 기억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힌 적이 있었고,
가상의 인물로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가
이런 기억법을 사용합니다(소설의 묘사에서 그의 기억의 집은 궁전 수준으로 방이 많죠).

각본을 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여기서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란 생각과
그 양반도 그런 기억법을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재밌었고,
다양한 '떡밥'을 파고들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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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를 본 김에 한 편 더 봤습니다.

"아저씨"..

원빈 씨가  아저씨면 독수리가 파리겠군요.

원빈 씨가 아저씨면 아줌마는 누가해야하나요?
전지현 씨나 이효리 씨가 아줌마인가요?


영화는 '테이큰(Taken)'과 '레옹(Leon)'을 섞어서
우리나라 조폭물로 양념을 하고
한국식 신파를 소스로 뿌렸더군요.

재미는 있지만..
두번 볼 영화는 아니고..

아이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섬뜩하고 기분 나쁜 영화입니다.


확실히 혼자 움직이는 것이 편해요.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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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7 20:24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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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PEN E-P2 + Fujifilm Fujinon-TV 25mm 1:1.4

최근에 읽은 좀 엉뚱한 책들입니다.

불륜, 세칭 "바람"이라는 것은
우리가 인정하지 않으려고 해도
우리 삶에 종종 등장하기도 하고,
설령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 위협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직업  때문에...
피해자["남편이(아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더군요"],
가해자["그 사람은 좋은 아내(남편)이지만, 저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쪽에 서있는 사람-["유부남(유부녀)를 만나고 있어요"]을 종종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습니다.

그들을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자료를 검색하던 中
저 책들을 발견해서 읽어봤습니다...

"불륜의 심리학"은 다소 교조적입니다.
그러면 안좋다.
좋은 결과도 있지만, 대부분 불행할 것이다... 뭐 그런 식?

"리스크없이 바람피기"는 독일인이 쓴 책답게...
아주 실용적입니다.
립스틱 자국, 파운데이션 자국 없애는 법이 있고...
어떻게 하면 들키지 않을 것인가에 포커스를 맞춘
아주 실용적인 책입니다.

두번쨰 책에서 전제하는 것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한 개체는 한 이성에게만 만족하고 사는 것이 어려운데,
사회와 배우자는 위선적이라서
자신들을 그러한 욕망을 가지고
기회가 있으면 그 욕망을 실천하려고 하는 주제에
당신이 그런 일이 들킬 경우...
가혹한 댓가를 요구할 것이다... 입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방어를 하자...라는 것이 내용이군요.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방향은 다소 다른 책입니다.

자... 여러분은 어떤 책을 선택하겠습니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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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PEN E-P2 + Fujifilm Fujinon-TV 25mm 1:1.4

리스크없이 바람 피우기의 꺼풀을 뒤집으면
아름다운 강, 아름다운 산이라는 전혀 엉뚱한 책꺼풀이 나타납니다.

이딴 이상한 제목의 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배우자가 괜한 의심을 할 수 있으니,
미리 뒤집어서 보관하라고... 배려한 것인데...

책 제일 마지막에 이 내용이 적혀있더군요.

저는 이미 이 책이 제 서가에 있는 것을
집사람이 다 알고 난 다음에 말이죠 -.-;;

다른 분들을 집에 들어가시기 전에 미리미리 뒤집어 들어가시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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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3 01:17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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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 S5pro + Nikon AF Nikkor 35mm f2D

참 공통점이 많은 두 분입니다.
단지 대한민국과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짧은 정규 교육을 독학으로 극복하였고,
변호사로 활동을 하였고,
정치에 입문한 뒤,
대통령이 되기 전에 낙선의 고배도 자주 마셔봤다는 점에서도...

이 책이 나왔던 시점은 2001년11월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은 같은해 09월입니다.
책 서문에서 2000년4월 총선에서 다시 낙선의 고배를 만날 때 링컨을 만났다고 하였습니다.

그냥 제 짐작입니다만...

아마 책을 쓰시면서
자신과 링컨을 동일시하시며, 대권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셨던 것 같습니다.
자신도 링컨과 같은 지도자가 되어서,
링컨이 미국 연방을 유지하기 위해 남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그러하였듯이,
그분께서는 대한민국의 지역주의 해결에 최선을 다하시겠다고 결심하셨던 것 같습니다.
부분부분 읽는 이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말하고, 되새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결국 그 결과는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중에도 그대로 반영되었고,
링컨 대통령의 임기 중의 상황가 비슷하게 흘러가버렸습니다.

"대통령직에 있는 동안 OOO보다 더 맹렬한 공격을 받은 위대한 공직자는 별로 없습니다.
그는 가끔 자기 친구의 집에서도 상처를 받았습니다.
자기 진영 내부와 외부, 그리고 반대편 진영에서도 강력하고 신속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의 입장 보면 OOO은 느리고, 차갑고, 우둔하고, 냉담했습니다.
그러나 국가라는 입장에서 협의를 해야 하는 정치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는 빠르고, 열성적이고, 적극적이고, 단호했습니다."

저기 OOO에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고 해도
전혀 어색할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글은 흑인 노예해방론자인 프레드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가
링컨 사망 11년 후 링컨 기념물 봉헌식장에서 했던 연설 중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링컨 역시 재임 중에 노예제를 두고, 찬성론자와 폐지론자 사이에서
양쪽 모두에서 비난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권력자들에게도 공격을 받았었고, 무시 당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고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하여 논쟁도 불사하지 않았다는 점...
그렇지만, 자신의 원칙을 관철시키겠다고 탈법적인 권력이나 힘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책에서 그러한 태도가 가지는 힘과 중요함을 여러번 언급을 하셨군요.

그리고 우리는 임기 중에 그것을 지키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논쟁적이다, 막말을 한다 등등...
갖은 비난과 모욕을 당했지만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말이죠.

하지만, 그 결과는 ...
닮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마지막 순간의 비극적인 운명까지도 닮아버린 것입니다...

그렇지만...
링컨이 사후에 위와 같은 평가를 얻었고,
현재까지도 미국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훌륭했다고 평가받는 대통령 1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도
같은 역사가 반복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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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8 02:20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0
소리바다와 벅스에 대한 글을 지난 2009년3월에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글이 제 블로그의 유입경로에 갑자기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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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게 무슨...

당시와 비교해서 벅스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맥으로는 다운로드 받을 수 없구...

그런데 소리바다는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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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전 글에서 제가 말했던 부분들...

앨범 사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부분,
ID3 태그도 잘 정리되어서 전처럼 같은 앨범의 노래들이
3단 분리가 되는 일 같은 것들이 수정되었습니다.

음...

지난 글을 마무리하면서
제가 이렇게 올렸더군요.

"또한 벅스가 타 플랫폼의 지원을 실천하는 것보다
소리바다의 ID3태그 정리 및 앨범 사진 첨부가 훨씬
쉬울 것 같거든요."

제가 올린 저 글 때문에 바뀐 것은 절대 아니겠지요.

하지만 한 곳은 아쉬운 점이 고쳐지지 않았고,
한 곳은 아쉬운 점이 고쳐졌습니다.

고객입장에서는 어느 곳에 더 마음이 가겠습니까...

요즘 계속 소리바다에서만 음원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iPod Touch를 위해 머라이어 캐리의 새 음반의 음원들을 구입하였군요...

앞으로 조금 더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화이팅요~ 소리바다 ^^
이제 부족한 음원만 좀 더 보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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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1 21:40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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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 S5pro + Nikon AF Nikkor 35mm f2D

참 편안하게 헌법에 대한 당위()를 풀어내고 있는 책입니다.

지식소매상 유시민 전 의원에 대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은
"싸움닭"이었습니다. ^^

여러 토론프로그램과 언론보도 등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상당히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 편한 모습으로 민주주의에 대해서, 진정한 법치주의에 대해서
담담하고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지난 정권에 대한 변명과
진보진영 및 현재 야권에 대한 원망 그리고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설명하는, 헌법의 당위를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 아주 잘 녹여 두어서 그렇게 튀지는 않더군요. ^^

지금이 어쩌면 이 책을 읽어야할 가장 적기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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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2 00:36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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