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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구입 사이트 - 벅스 vs. 소리바다
우리나라에서는 iTunes Store는 반편이도 되지 못합니다. iTunes Store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music store가 없고, 당연히 영화와 TV 프로그램도 구입할 수 없습니다.
iPod touch를 위한 App Store만 존재하는데, 그나마도 심의문제로 인하여 다른나라의 App Store에는 있는 game 부문이 존재하지 않는다지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니, 이만 줄이고...
제가 가지고 있는 CD를 리핑하는 것외의 음원은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 해야하는데 지금까지 제가 이용해왔던 곳은 벅스였습니다.
하지만 벅스는 윈텔 사용자를 위한 사이트이며 맥유저를 위해서는 서비스를 하지 않습니다. 다운로드 프로그램이 맥에서는 아예 작동하지 않더군요.
사실 맥에서 불여우로 열어봤을 때 레이아웃부터 깨지는데... 무슨 기대를 더 할 수 있겠습니까 -.-#
결국 벅스를 이용할 때는 Parallels Desktop을 이용하여 윈도우즈를 가상으로 띄운 다음에 사용해야만 했죠. Parallels Desktop에 다운로드 받은 음원들을 다시 맥으로 옮겨온 다음 제 iTunes에 등록을 해야만 했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ID3태그들이 잘 정리가 되어 있고 앨범 사진들이 파일에 첨부가 되어 다운로드가 되어서 태그를 다시 정리를 한다거나 앨범 사진을 찾기 위해 검색을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소리바다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어라~ 맥과 파이어폭스를 잘 지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방금 '장기하와 얼굴들'의 첫앨범 '별일 없이 산다'를 Parallels Desktop의 도움없이 맥에서 불여우만으로 구입에서 다운로드까지 깔끔하게 해결하였습니다.
물론 카드 결제는 맥에서 지원되지 않는다는, 더 정확하게는 카드결제는 윈도우즈"만" 지원된다는 메시지가 뜨시더군요.
그렇지만 핸드폰 결제는 잘지원되어서, 그렇게 다운로드 쿠폰을 결제한 다음 방금 다운로드 받아서 제 iTunes에 음원들을 등록을 했는데요...
어라...
ID3태그가 좀 부실하군요. 앨범 정보가 제대로 실려있지 않은 것 같더군요. 우선 "별일 없이 산다"의 각 트랙에 트랙 번호가 입력되어 있지 않아서 iTunes에서 그냥 '가나다' 순으로 정렬 되더군요. -.-# 그래서 직접 트랙 번호를 하나씩 입력해야만 했습니다.
게다가 앨범 사진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구글링을 해서 앨범 사진을 따로 찾아서 등록해야만 했습니다.
같이 구입했던 'Dynamic Duo'의 싱글 'Ballad for Fallen Soul Part 1'의 음원 파일 3개를 iTunes로 드래그&드롭을 했더니 아예 3개의 앨범으로 등록이 되더군요. -.-## 역시 ID3태그에서 앨범 정보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죠... 또 하나씩 수정작업이...
뭐...
둘다 귀찮고 아쉬운 것은 마찬가지인데요... 소리바다 쪽이 좀 더 아쉽습니다.
벅스의 경우... 윈텔 이외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사실 상대적으로 작은 수이기 때문에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그 소수를 무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분나쁘긴 해도 뭐라할 수 없죠. 그들을 통하여 얻는 이윤이 그들을 지원하면서 들어가는 비용보다 작다고 '판단'되면 제가 사장이라도 지원하기 싫을 수도 있을 것이거든요. 그런데 소리바다 쪽은 소수를 위한 서비스도 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좋은 인상을 따고 들어갔음에도 마무리 부족으로 인하여 그 점수와 인상을 확 까먹은 것이거든요.
한장의 앨범 혹은 싱글 정도라면 조금 귀찮더라도 하나씩 ID3태그를 정리하면 되지만 앨범이 2~3장만 되더라도 정리해야되는 ID3태그의 양이 상당히 늘어나게 되잖아요. 저같이 귀찮음을 싫어하는 사람은... 바로 정떨어지는...
또한 벅스가 타 플랫폼의 지원을 실천하는 것보다 소리바다의 ID3태그 정리 및 앨범 사진 첨부가 훨씬 쉬울 것 같거든요. 저 혼자서 제가 가지고 있는 200 여장의 CD를 리핑했는데, 왜만한 정보는 그 과정에서 CDDB 데이터베이스를 거쳐서 자동으로 ID3태그로 바뀌던데요. 200장 CD의 앨범사진도 검색 혹은 직접 스캔해서 다 등록해두었고요.
개인도 할 수 있는 그 쉬운 것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점수를 까먹을 이유는 없잖아요...
70~80년대의 우리나라 제품이 싸고 괜찮지만 뒷마무리가 부실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아직도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IT 서비스에서도 그런 것이 남아 있는 것같아서 좀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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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
벅스,
소리바다,
음원 서비스 업체,
한국에서도 iTunes Store 좀 제대로 운영해줘요
2009/03/02 23:59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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