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풀하고... 그러면서 녹아 내리는 듯한 닷맛과 톡 쏘는 듯한 신맛이 확 밀려오는 느낌이야
그거야말로 퀸의 보컬의 달콤하고도 허스키한 목소리를...
중후한 기타와 묵직한 드럼으로 감싸는 듯한...
뭐랄까. 클래식 같지만 그렇지도 않아.
이건 보다 모던한 느낌-.
역시 '퀸'이에요."
만화 '신의 물방울' 1권에서 샤또 몽 페라 2001년 빈티지(Chàteau Mont-Pérat 2001)를 묘사한 부분입니다.
그 이후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샤또 몽 페라의 인기는 급상승, 매출도 급상승이었다죠.
팔랑 팔랑 귀 얇은 수면발작 씨...
와인 선택의 제1기준이 소문과 속설이라죠~
2001년 빈티지는 구하지 못하고 2005년 빈티지를 구입하여 셀러 속에 꼭꼭 숨겨두었습니다.
언제 마실까 언제 마실까 하다가...
그냥 지난 주말에 충동적을 오픈했습니다.
같이 먹은 dish는... 마트 족발 ^^;
음...
'동방신기'나 '슈퍼 쥬니어'는 아닌 것 같은데...
'퀸'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글라스에 코를 집어 넣었을 때
짙은 과일향이 돌고(블랙커런트 향이 난다고 하는데... 그 녀석이 어떻게 생겨먹은 과일인지 모름 -,.-;;),
입에 한모금 머금었을 때 강한 신맛이 느껴졌습니다.
쌉쌀한 바디의 질감, 그리고 경쾌한 목넘김...
굳이 음악인으로 비유를 하자면...
아직 '젊은 인디밴드' 같다는 느낌입니다.
아이돌처럼 매끈하게 다듬어진 느낌은 아닙니다.
그래서 '동방신기', '슈퍼쥬니어'는 아닌 것 같아요.
젊음에서 오는 경쾌함, 그렇지만 아직 조화되지 않고
조금씩 튀는 구석이 있는, 그렇지만 잠재력과 희망이 있는...
그런 밴드가 연상됩니다.
2001년과 2005년 빈티지의 차이 때문인지
'퀸'과 같은 원숙함, 조화로움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글을 쓰면서 검색을 좀 해보니
어느 블로거 분께서는 아직 어린 상태이니
디캔딩을 하거나, 좀더 숙성시킨 다음 마시라고 했는데요...
뭐 저는 그냥 홀라랑 다 마셔버렸습니다.
음... 한병 더 사서 묵혀두거나, 디캔딩을 해서 마셔볼까나....
근데 가격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