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어릴 적 기억 속에서나 요즘 모습에서나
완구(!)로 만들어져 나오는 애니메이션의 로봇들은
늘 주인공이 타고 나오는 '정의 사자'뿐이었습니다.

악당들은 기괴한 모습으로 주인공의 필살기에 펑펑 폭죽 신세가 되어야 했고,
그런 녀석들을 완구(!)로 찍어내 봤자 어느 어린이가 사겠습니까?
아이들은 주인공에 감정 이입하여 자신이 그 '정의 사자'를 타고 악당을 무찌른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이 '기동전사 건담'만은 예외적이었습니다.
당연히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의 로봇인 'RX-78-2 건담' 뿐만 아니라,
주인공에게 펑펑 터지는 악당(?) 로봇들까지 나오는 것 아닙니까...

거기에다가 만화에는 등장하지 않고
배경 설명에만 등장하는 녀석들까지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참 독특한 현상이죠.
70년대 말에 나온 애니메이션에 팬들이 점점 배경 설명을 더해 나가고
그렇게 만들어진 배경 설명을 기반으로 완구(X)/모형(O) 회사가 모형을 만들어주고
다시 팬들은 그 모형을 구입하고, 또 다른 배경 설명을 더해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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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든 모형은 [MG] "MS-05B '람바 랄' 전용 자쿠 I"입니다.
람바 랄이라는 인물은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한 명으로
앞서 말한 주인공 '아무로 레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이바지를 하는 인물입니다.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MS-07B 구프'라는 로봇을 탑승하고 등장합니다.
무론 '구프'도 모형화가 되었겠죠.
이 캐릭터의 별명은 '푸른 거성'인데요.
자신의 모빌슈트를 파랗게 칠하고 다녀서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는 등장하진 않지만,
배경 설명에서 '구프'에 탑승하기 전에는
이 '자쿠 I'을 파랗게 칠하고, 자신의 문장을 어깨에 새겨놓고 다녔다고 합니다.
바로 그 배경 설명에 등장한 파란색의 '자쿠 I'을 모형화한 것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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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은 히트호크(도끼)를 제외하면 특별히 도색을 해준 곳은 없습니다.
가조립 후 먹선 작업하였고, 무광 탑코트로 마감해주었습니다.

모빌슈트 본체보다 더 신경을 쓴 것은
같이 포함된 '람바 랄'의 피겨로 이것은 타미야 아크릴로 완전 붓 도색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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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두 번째 피겨 도색인데 역시 사람을
표현하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조그만 얼굴에 눈동자에 반사광까지 그려내는 괴물들도 많다는데...
반사광은 커녕 눈동자 하나 똑바로 그리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반백의 머리에 검붉은 얼굴의 야전에서 뼈가 굵은 노군인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지만....
결과물은 완전 안습입니다.

마지막은 초광각 렌즈와 흑백 필름을 이용한 사진 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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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6 22:25 트랙백 0 댓글 보기/쓰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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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eep Attack넘 무거워요 ^^ 감사합...
  • Sleep Attack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 샘쟁이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제...
  • FineApple생아 최고의 휴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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